2020년 11개 사업 161억 쾌거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서 11개 사업이 선정돼 전국 최다인 161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전국에서 총 120개 사업이 신청돼 92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경북도는 14개 사업을 신청해 포항, 경주, 김천, 안동, 상주, 경산, 군위, 영양, 영덕, 고령, 성주 등 11개 시군의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일정구역 내 주택, 건물, 공공시설 등 모든 건물과 시설을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에너지 수요에 따라 융복합으로 설치할 수 있으며, 국비와 지방비가 85%정도 지원되고 건물주는 15% 정도만 부담하면 신청이 가능해 개별로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보다 자부담이 적어 주민 선호도가 높다.

경북도는 지난 2014년 울릉군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국비 280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593억원 4730개소에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4개 사업에 총 사업비 210억원으로 2293개소의 사업을 추진하는 등 매년 국비를 전국 최다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해 주민의 생활 에너지비용 절감 등 도민과 함께 에너지 행복마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의 에너지 절감 효과는 월간 전력사용량이 350㎾h정도(5만5000원)를 사용하는 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3㎾)를 설치할 경우를 기준으로 연간 62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감되며 자부담 금액은 설치조건에 따라 95만원~120만원이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앞으로도 도민들이 보다 많은 에너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공모사업을 준비해 국비 확보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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