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등대박물관
흑구문학상 등 3개 분야 시상, 한글백일장·미술 사생대회 진행

호미곶 바다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2019 호미문학대전’이 오는 29일(일요일)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 및 등대박물관에서 펼쳐진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호미곶을 포항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이날 오전 10시 등대박물관에서 ‘2019 호미문학대전’개회식이 열린다.

이 자리에 제11회 흑구문학상(수필), 제5회 호미문학상(시), 제6회 중국조선족문학상(시) 등 3개 분야 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조미정 작가의 수필 작품 ‘발톱’이 ‘제11회 흑구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시 부문 우수작품을 가리는 ‘제5회 호미문학상’의 금상 수상작에는 최재영 작가의 ‘옹기’가, ‘제6회 중국조선족문학상’에는 곽미란 작가의 ‘노르웨이 전나무’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흑구문학상’ 수상자는 1000만 원 상금이, ‘호미문학상’과 ‘중국조선족문학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어 유공자표창, 심사보고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1시부터는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서 ‘전국 한글백일장 및 미술사생대회’가 열린다.

백일장은 초·중·고·일반부, 미술 실기는 유치원·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1시 명제발표 및 용지배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백일장·미술사생대회 부문 수상작은 오는 30일 경북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부대행사로 키다리퍼포먼스 매직풍선,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재미와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호미문학대전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우리 국토(맹호)의 호미곶에서 문화관광 예술의 특수성을 개발해 문화예술의 르네상스를 이루고, 호미곶이 포항 문학과 예술의 정신적인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번 대전을 개최했다”며 “문학에 관심 있는 많은 이들이 호미문학대전을 찾아 즐기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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