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민등록인구 19만2539명…가족동반 이주율 3.84%p 늘어
경북·대구 증가폭 전국 최하위, 미입주자 패널티 등 검토 필요
지역별로 보면, 혁신도시 정주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광주·전남이 3만819명, 전북이 2만6951명, 충북 2만2031명의 순이고, 가족동반 이주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74.4%), 제주(73.2%), 전북(70.1%), 울산(66.8%) 등 순이다. 반대로 정주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제주(4476명), 부산(7509명), 대구(1만7163명) 순이고, 가족동반 이주율이 가장 낮은 곳은 충북(38.7%), 경북(55.1%), 경남(55.5%) 등 순이다.
1년 전인 2017년에 비해 2018년 말 기준 정주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6230명이 늘어난 충북이며, 정주인구가 오히려 줄어든 곳은 953명이 줄어든 울산과 39명이 줄어든 부산이다. 가족동반 이주율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11.5%p가 늘어난 전북이고, 가장 낮은 폭으로 늘어난 곳은 불과 0.7%p가 늘어난 대구로 나타났다.
김상훈 의원은 “전반적으로 가족동반 이주율이 낮고, 미혼과 독신을 포함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가족동반 이주율은 훨씬 떨어질 것으로 본다”며 “공기업 지방이전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뤄진 국가사업인 만큼 신속하게 이주를 할 수 있도록 미입주자에 대한 패널티를 부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서라도 빠른 입주율 제고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9년 3월 말 기준 전국 혁신도시 입주기업 수는 828개이며, 경남이 218개로 가장 많고, 광주전남 205개, 제주는 0개, 전북 2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