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후 호텔 27개소 3200실 예상

2021년 세계가스총회를 앞두고 최근 대구시내에 호텔 신축 붐이 일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완공했거나 신·증축 예정인 호텔은 모두 7개에 객실이 1128실에 이른다.

이렇게 되면 현재 관광호텔이 20개소 2079개 객실인 것을 감안 하면, 2년 후에는 호텔 27개소에 객실이 3200실에 이른다.

2021년까지 1000여 개의 객실 추가 공급으로 대형 국제행사를 치를 때마다 겪고 있는 대구시 숙박 시설 부족 현상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 27일 호텔, 숙박 관련 대표들과 ‘2021 세계가스총회 숙박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숙박시설에 대한 시설과 서비스 개선을 통한 전면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90여 개국 1만2000여명이 방문하는 2021 세계가스총회의 행사 규모에 비해 대구의 숙박시설은 절대적으로 부족해 관광호텔 뿐만 아니라 모텔까지 활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대구시는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시설이 깨끗하고 직원이 친절하면 손님들이 만족한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2020 대구·경북방문의해, 2021 세계가스총회를 대비 전담조직인 관광서비스팀과 세계 가스 총회지원단을 설치하고,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쾌적한 가운데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시설 청결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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