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지구 선정…전국 최다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20년도 과실전문생산단지기반조성사업 대상자 선정 평가에서 전국 최다인 총 10개 지구가 선정돼 국비 106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시도에서 신청한 사업대상지구에 대해 서면 및 현장평가 등을 거쳐 전국적으로 19개 지구를 선정했다. 이중 경북이 가장 많은 10개 지구가 선정돼 지역 과수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정지구는 내년부터 2년간 133억원(국비 106억원, 지방비 27억원)을 투입해 과수 주산단지에 암반관정, 송·급수관, 농로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은 물론 영농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고품질의 과실 생산·유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는 경쟁력 있는 과실생산 거점 육성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80개 지구에 959억원을 투입해 3389ha의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조성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 온난화 및 가뭄 등으로 과수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보다 많은 과실전문생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국비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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