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44.4%…"취임 후 최저치"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44.4%…"취임 후 최저치"
  • 이기동 기자
  • 승인 2019년 10월 07일 21시 31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0월 08일 화요일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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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주간 여론조사 결과, 2.3%p 떨어진 44.4% 기록
민주·한국당 지지 격차도 줄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p)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9%p 내린 44.4%(매우잘함 26.5%·잘하는 편 17.9%)를 기록했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이전 국정수행 지지도 최저치는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인 올해 3월 2주차에 기록했던 44.9%였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1%p 오른 52.3%(매우 잘못함 40.6%, 잘못하는 편 11.7%)로, 이 역시 취임 후 기존 최고치(9월 3주차, 52.0%)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9%p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8%p 늘어난 3.3%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하락세와 관련해 “조국 법무부 장관과 검찰 개혁을 둘러싼 여야 진영간 대립 격화, 보수 진영의 개천절 장외 집회, 어려운 민생·경제 관련 보도 등이 중첩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5.7%→77.0%)에서 긍정평가가, 보수층(부정평가 78.8%→80.3%)에서 부정평가가 각각 상승해 양 진영이 극단적 양상을 나타냈다.

중도층의 경우 긍정평가(44.9%→39.7%)가 5.2%p 하락하며 40%선이 무너진 반면 부정평가(53.6%→56.7%)는 3.1%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정지지도는 20대(49.5%→41.7%), 50대(43.9%→40.6%), 60대 이상(33.1%→30.3%), 대구·경북(40.8%→29.8%)과 부산·울산·경남(38.5%→34.8%), 호남(68.3%→65.2%), 서울(46.2%→44.2%) 등 등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에서 하락한 가운데 30대(57.4%→58.5%)에서는 소폭 올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1.9%p 하락한 38.3%, 자유한국당은 2.7%p 오른 33.2%, 바른미래당은 0.8%p 오른 5.9%였다.

정의당은 0.9%p 하락한 4.9%, 민주평화당은 0.7%p 내린 1.2%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0.6%p 내린 13.3%였다.

한편,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여론은 팽팽히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4일 CBS 의뢰로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한 결과 조 장관 가족 수사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49.3%, ‘과도하다’는 응답 46.2%로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1%p였다.

리얼미터는 지난달 24일 실시한 같은 조사(적절하다 42.7%·과도하다 49.1%)에 비해 ‘적절하다’는 응답은 6.6%p 증가한 반면 ‘과도하다’는 응답은 2.9%p 감소했다고 전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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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 정치경제부장. 청와대,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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