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연 등 3개 기관과 협력체계…경북도 재난 안전산업 정책 맞춰
국가연구사업 발굴 등 활동 활발

경운대학교, 대구경북연구원,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협력체계를 구성한 재난안전 클러스터 회의 현장. 경운대학교 황진상 재난안전연구센터장(왼쪽 첫번째). 경운대
경운대학교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재난 안전산업 클러스터의 규모가 14개 기관으로 강화됐다.

경운대는 지난 2월 지역 재난 안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과도 업무협력체계를 구성해 재난안전분야 3개 기관 협력체계(클러스터)를 결성했다.

이 협력체계는 경상북도의 ‘2030 신(新)경북형 미래전략산업 육성’의 5대 신산업 중 재난 안전산업 활성화 정책에 맞춰 국가연구개발사업 발굴, 기술지원, 컨설팅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경운대에 따르면 현재까지 2개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발굴해 경북지역 내에 1개 기업 신설, 1개 기업의 이전 및 1개 기업의 지사 설립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2018년 경북 포항시의 ‘지진 지역 스마트센서 기반 건물안전 지능정보 플랫폼 개발’사업 참여 및 2019년 행정안전부 ‘지역특화형 재난 안전 연구지원 사업’ 선정을 통해 확보한 약 20억 원의 연구개발비는 재난 안전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 기업들의 성장 마중물이 되고 있다.

경운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재난 안전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인플랩(주)의 경우 2018년 대비 회사의 규모가 2배 이상 성장했고, 재난 안전 교육·훈련용 기능성 게임 개발을 위해 다수의 개발자가 수도권에서 경북지역으로 이주한 상태다.

회사 구성원의 30%는 경운대 출신으로, 지역사회의 산학협력과 일자리 창출의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선하 경운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의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경북지역에 견고한 재난 안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에 모범이 되는 산학연 협력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운대는 행정안전부 재난 안전분야 종사자 전문교육 과정과 기업 재해경감 활동 전문인력 교육과정 위탁기관, 고용노동부 안전 보건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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