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료기기전시회 참가 성과

대구 의료기기 기업들이 중국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서 300만 달러 이상 수출계약을 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산둥성 칭다오 박람회장에서 열린 제82회 중국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한 지역 기업이 403건, 959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을 통해 304만 달러 계약 실적을 올렸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이 연 대구지역 공동관에는 ㈜엔도 비전, ㈜유바이오메드, ㈜올소테크, ㈜대류, ㈜덴탈릭스, ㈜송이실업 6개 의료기기 기업이 참가했다.

엔도비전은 대구시 프리(Pre)-스타 기업으로 300만 달러 규모 척추·정형외과 수술기구 등 제품을 중국 의료기기 유통업체에 납품키로 했다.

무통증 약물흡수 자극기를 생산하는 유바이오메드는 4만여 달러 규모 현장 계약을 했다.

다른 기업들도 30만∼60만 달러 규모 상담으로 향후 수출 기대감을 키웠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 의료기업들이 기술경쟁력을 갖췄지만, 마케팅 분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기업 우수 제품이 세계로 뻗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내년 1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랍헬스 2020’에도 대구 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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