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증대 적극 지원 나서

지난 25일 남안동농협이 대만으로 수출하는 안동양파 25t을 선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가 올해 과잉생산과 가격하락에 따른 양파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가운데 지난 6월 산지 폐기 지원과 7월 1인1망 팔아주기에 이어 이번에는 수출증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서안동농협에서는 대만에 안동 양파 300t을 수출했고 11월 중순까지 600t을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남안동농협에서도 25일 대만에 24t 수출을 시작으로 11월 중순까지 모두 240t을 수출할 예정이다. 수출단가는 20㎏ 1망에 8500원 선이며 지역 수출전문업체인 해뜨메농산을 통해 수출한다.

올해 안동시 양파 재배현황은 428농가 126㏊의 농지에 약 8200t의 양파를 생산했다. 이 중 17.5%인 1440t의 양파를 산지 폐기했다.

이종원 유통특작과장은 “이번 대만 수출은 안동시 전체 양파 생산량의 약 10%인 840t으로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재배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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