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유통 체계화 강조

군위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한자리에.
“군위 농산물유통, 조공법인에서 답을 찾다.”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30일 ‘조합 공동사업법인 설립추진 위원회’의 주최로 ‘조합 공동사업법인 설립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김영만 군수, 심 칠 군위군의회 의장, 농업인, 관련 공무원, 농협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군위군 농산물이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조공법인을 필두로 산지유통 체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참석자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돼 2시간 동안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새로운 유통조직의 구성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가 두드러진 가운데 여러 의견이 오가는 등 군위군 농업 유통의 향방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조합 공동사업법인’은 2000년대 이후 급격히 진행된 시장개방 확대 및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의 조직형태로써, 경북에는 현재 7개의 ‘조합 공동사업법인’이 운용되고 있으며, 전략품목 중심으로 판매사업 활성화와 시장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등 산지유통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동렬 군위군 농정과장은 “조합 공동사업법인은 농업인, 조합, 군위군이 연합해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조직적, 통합적, 전략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농산물유통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