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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먼 주 52시간 근무제…중소기업 83%, 준비 부족 '막막'
갈길 먼 주 52시간 근무제…중소기업 83%, 준비 부족 '막막'
  • 이종욱 기자
  • 승인 2019년 10월 31일 21시 29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1월 01일 금요일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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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알밤 설문조사 결과…필요인력 확충 등 어려움 호소
내년 1월부터 종업원 50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지만 해당 중소기업의 83%가 아직 준비가 부족하거나 어떻게 준비할 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기 인사담당자들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의 연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근태관리 서비스 앱 ‘알밤’은 31일 종업원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106명을 대상으로 한 ‘주 52시간 근무제 준비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비한 귀사의 준비 정도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4.3%가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 38.7%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반면‘이미 준비를 마쳤다’고 답한 중소기업은 17.0%에 그쳤다.

즉 전체 응답기업의 83.0%가 시행 2개월을 앞두고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고 답한 중소기업들중 42.6%가 ‘필요인력 확충이 어렵기 때문’을 꼽았다.

이어 ‘기업 관리자의 이해와 참여 부족(21.3%)’과 ‘업무량 조절의 어려움(17.0%)’ 등으로 인해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는 기업이 많았다.

중기 인사담당자들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관련해 보완돼야 하는 것에 대해 41.5%가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연장’을 꼽았으며, ‘제도의 정착을 위한 계도기간이 필요하다’는 답도 25.5%에 달했다.

‘근로기준법 관련한 궁금증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빠르고 명쾌한 답변이 필요하다’는 답도 20.8%나 됐다.

이들은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긍정적 효과로는 ‘일과 가정의 양립에 따라 직원들의 행복만족도가 증가할 것(41.5%)’와‘업무 집중도 향상에 따른 생산성 향상(24.5%)’이라고 꼽았다.

반면 부정적 효과에 대해서는 ‘신규 인력 채용에 따른 고정비 증가(28.3%)’와‘급여 감소 등에 따른 직원의 항의(26.4%)’‘프로젝트성 업무 기간 연장에 따른 기업의 매출 감소(19.8%)’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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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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