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놀이 등 교류협력 사업 일환

곽용환 경북 고령군수(오른쪽)와 지안루카 갈림베르티 이탈리아 크레모나시 시장이 지난달 31일 크레모나 시청에서 교류협력 확대방안에 대한 논의 에 앞서 악수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령군
국악도시 고령군이 바이올린 도시 이탈리아 크레모나시를 찾아 교류협력 의지를 이어가면서 가야금을 통한 동양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지난달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회에 걸쳐 군립가야금연주단 공연과 함께 마당놀이 풍동전 등의 공연이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번 교류협력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19년 지역우수문화국제 교류협력 공모사업에 선정,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과 극단 ‘고령토’ 등 총 29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참여했다.

곽용환 고령군수 일행은 31일 오전 이탈리아 주 밀라노 총영사관을 방문해 유혜란 총영사 등과 함께 이탈리아 크레모나시간 문화·경제 등의 교류 확대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2014년부터 음악과 문화를 바탕으로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양 도시간의 교류협력을 두고, 농업·경제·교육 등 보다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 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2014년 우호교류 협약 체결 이후 꾸준히 상호교류를 추진한 신뢰와 협력의 결과이자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우호증진에도 크게 기여 하였다”면서 “농업·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논의 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지안루카 갈림베르티 크레모나시 시장은 “언어와 국적은 서로 달라도 우리 모두는 음악을 사랑하고 양 도시는 이탈리아의 바이올린과 대한민국의 가야금이라는 대표적인 현악기의 고장으로서의 소중한 인연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하며, “양 도시의 우호증진 교류사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루카부르가찌 문화의원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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