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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대구시 부단체장 출신 내년 총선 출마 러시
경북도·대구시 부단체장 출신 내년 총선 출마 러시
  • 양승복 기자
  • 승인 2019년 11월 10일 23시 17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1월 11일 월요일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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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행정 경험 높은 인지도 장점
김현기·김장주 전 부지사 등 채비…김승수 전 부시장도 고심
경북도와 대구시의 부단체장 출신들(가나다순). 사진 위 왼쪽부터 공원식, 권영세, 김순견, 김승수, 김연수, 김연창, 김영일. 가운데 왼쪽부터 김용대, 김장주, 김현기, 남동윤, 박봉규, 우병윤. 맨아래 왼쪽부터 이삼걸, 이인선, 이주석, 이철우, 정병윤, 정태옥, 주낙영 씨.
경북도와 대구시의 부단체장 출신들(가나다순). 사진 위 왼쪽부터 공원식, 권영세, 김순견, 김승수, 김연수, 김연창, 김영일. 가운데 왼쪽부터 김용대, 김장주, 김현기, 남동윤, 박봉규, 우병윤. 맨아래 왼쪽부터 이삼걸, 이인선, 이주석, 이철우, 정병윤, 정태옥, 주낙영 씨.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북도와 대구시의 부단체장 출신들이 대거 출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아직도 현직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가 하면, 또 다른 일부는 총선 등 보다 넓은 무대로의 진출을 노리는 등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앙과 지방에서의 오랜 행정 경험과 부단체장을 역임하면서 쌓아 올린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도와 대구시의 부단체장을 지냈던 인물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퇴임 후 행보가 관심이다.

경북도의 경우 지난 2006년 민선 4기 출범 이후 행정부지사 7명, 정무·경제부지사 9명 등 모두 16명이 부지사를 역임했다.

이 중 상당수가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민선 4기 첫 정무부지사였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선의 국회의원을 거쳐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자신이 근무했던 자치단체의 수장에 오르는 꿈을 이뤘다.

지난 2013년 4월부터 2년 4개월간 역임한 주낙영 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지방선거에 경주시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내년 총선에도 부지사 출신 3명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김순견 전 경제부지사가 포항 남·울릉에서 역시 경북도 부지사(행정) 출신인 현직의 박명재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으며, 김현기 전 행정부지사는 고령·성주·칠곡에, 김장주 전 행정부지사가 영천·청도에 각각 출마를 준비 중이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했다 낙선한 정무·경제부지사 출신의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도 내년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행정부지사 출신으로는 지난 2014년과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안동시장에 출마했다 낙선한 이삼걸 더불어민주당 안동지역위원장도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식 전 정무부지사와 우병윤 전 경제부지사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각각 고향인 포항시장과 청송군수 출마를 준비했지만 모두 중도 포기했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1년 3개월간 경제부지사를 지낸 정병윤 전 부지사는 현재 경북도립대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민선 4기 첫 행정부지사인 김용대 전 부지사는 경북도립대 총장을 역임한 뒤 퇴임했으며, 지난 2011년 7월부터 1년 9개월간 행정부지사를 지낸 이주석 부지사는 대경연구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하고 현재 경운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2월부터 1년 3개월간 역임한 김영일 전 정무부지사는 퇴임 후 김천의료원장을 역임한 뒤 현재 가족들과 함께 호주에 거주하고 있다.

2006년 7월 민선 4기부터 지금까지 대구시 전 현직 행정·경제(정무)부시장은 모두 10명. 행정부시장 6명, 경제 부시장 4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아직도 현장에서 뛰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상당수 행정부시장 출신은 자의든 타의든 정치와 무관하지 않다. 모두 행정고시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일부는 부시장을 거쳐 자치단체장을 하고 있거나 정치를 하고 있다. 또 본인이 아직까지 공식화하지는 않았으나 내년 총선에 뛰어들 정치 행보를 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와 함께 자신은 부인하고 있지만 주변에서 출마설이 계속 나돌면서 곤혹을 치르는 경우도 있다.

반면 경제(정무) 부시장의 경우, 정치와는 다소 거리가 멀다. 공공기관에 근무하고 있거나 학교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

권영세 전 행정부시장은 명퇴 후 바로 민선 5기 안동시장에 도전, 성공해 3연임을 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김연수 전 행정부시장은 한 때 대구상의 상근부회장 설도 나돌았으나, 본인이 이를 거부한 채 현재 대구한의대 객원교수(행정학)로 후학들과 함께하고 있다. 재임 기간 2009년 12월~2013년 4월까지다.

여희광 전 행정부시장은 부시장으로 근무 도중 안타깝게도 지병으로 운명을 달리 했다. 대구가 고향으로 경북사대부고와 동국대를 졸업했다. 재임은 2013년 4월~2014년 8월이었다.

정태옥 전 행정부시장은 대구시 북구(갑)를 지역구로 둔 자유한국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이다.

현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인 김승수 전 행정부시장은 최근 대구에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설이 유력하다. 이미 특정 지역구를 향해 눈길을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때 정치권에서 영입설이 나돌기도 했던 박봉규 전 정무(현 경제)부시장(66)은 세계 가스총회 상근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용한 성격의 기획통으로 알려진 남동균 전 부시장은 한국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경제기획원에서 출발, 대통령비서실 국가균형발전 기획단장 등을 거쳤다. 대구가 고향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마쳤다.

8년이라는 최장수 근무를 기록한 김연창 전 경제부시장은 경북대 산학협력 중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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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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