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왼쪽 첫번째)은 국회 예산조정소위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12일 국회로 출근해 정종섭(오른쪽)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과 김재원(가운데) 예결위원장을 면담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왼쪽 첫번째)은 국회 예산조정소위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12일 국회로 출근해 정종섭(오른쪽)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과 김재원(가운데) 예결위원장을 면담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회 예산조정소위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전날 급히 서울로 상경해 12일 국회로 출근했다. 내년도 국비 확보 총력 대응을 위해 정종섭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과 김재원 예결위원장을 면담했다.

이어 전해철 민주당 간사, 이종배 자유한국당 간사를 비롯해 송언석 자유 한국당 예산 소위 위원, 김현권 민주당 예산소위 위원 등 여·야 위원들을 일일이 만나 지역 예산 확보를 위한 초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예산소위 위원 면담에 앞서, 기획재정부 구윤철 2차관, 안일환 예산실장 등 기획재정부 주요 간부를 만나 대구 지역 주요 사업에 대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특별한 관심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대구시장의 국회 방문은 상임위 예산 일정이 마무리 절차에 들어가고, 예결위 예산 조정 소위가 시작된 시기에 맞춰 대구시 역점사업이 감액 없이 최대한 증액될 수 있도록 주요 사업을 우선 선별해 예산소위 위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긴급히 마련된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 ‘물 산업클러스터’와 ‘물 기술인증원’의 안정적인 운영, ‘5지(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 △‘조야~동명 광역 도로 건설’, ‘상화로 입체화 건설’, ‘대구산업선 철도건설’ 등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강화와 주요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등 24건의 주요 신규, 증액사업은 반드시 국비 지원이 필요함을 강력히 요청했다.

대구시는 지역 예결 위원인 홍의락, 윤재옥, 정태옥 의원과 송언석, 김현권 예산 소위 위원과 합동으로 국회 의원회관 427-1호에 국비 확보 티에프(TF)팀 캠프를 이날부터 가동해 매일 예산소위 심사 상황을 파악해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정부예산이 국회에서 의결될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도 국비 확보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대구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시로 국회를 방문해 한 푼이라도 더 국비를 확보”하겠다며, “시민, 언론, 정치권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