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중기중앙회 대경본부)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 경제를 빛낸 중소기업 6곳과 스타기업 2곳을 선정했다.

중기중앙회 대경본부는 14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2019 대구중소기업인대회’를 열고 꾸준한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한 매출·수출증대, 고용창출 등의 성과를 거둔 중소기업을 발표했다.

중소기업대상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용 핵심 원재료인 블랭크마스크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제조기업 ㈜에스앤에스텍이 차지했다. 이 기업은 지난해 610억16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현재 194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최우수상은 국내 리니어부싱과 관련 자생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인 삼익정공㈜과 수처리기기·밸브 전문생산업체로 물 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로얄정공이 받았다.

우수상에는 미래산업 분야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지능형 영상보안·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우경정보기술이 선정됐다. 미세한 이물질 제거 공정 장비인 ‘초음파 에어 발진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씨티에스㈜와 아연 도금 표면처리, 친환경 아연 니켈 합금 표면처리 업체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일성도금도 우수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우수성과 스타기업에 선정된 거림테크㈜, 대광소결금속㈜ 2곳은 올해 고용창출과 매출증가 등 기업성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중 무역전쟁과 대일 수출규제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기업을 성장시킨 중소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구시는 기업인과 한마음 한뜻으로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1996년부터 시작해 올해 24회째를 맞은 대구중소기업인대회는 지역경제발전과 사회공헌에 노력해 온 중소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개최되는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로, 총 144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