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 달전오거리~칠포사거리 사이

포항북부경찰서는 대형 교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흥해 달전오거리~칠포사거리에 ‘주민 보호 안전 구간’을 설치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교통 사망사고가 매년 발생한 흥해읍 일부 도로를 ‘주민보호 안전구간’으로 정하고, 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해 올해 사고를 예방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매년 평균 3건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북구 흥해읍 달전오거리~칠포사거리 사이 6.3㎞를 ‘주민보호 안전구간’으로 올해 지정했다.

이곳에 속도 하향 및 집중적인 교통시설물과 시인성 개선 시설을 설치해 올해 현재까지 1건 대형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구간에는 최근 5년 사이 총 15건(지난해 5건)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이곳 인근 흥해읍 초곡지구 내에는 약 3000세대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최근 조성돼 교통량이 현저하게 늘어나는 점을 고려, 구간 전체 도로 안전성을 평가해 전면적 교통환경 개선을 했다.

이 구간 내 속도제한이 시속 60㎞에서 시작해 구간 내 일부 구간이 70㎞로 상향된 후 다시 60㎞와 70㎞로 번갈아 속도가 변하는 점을 개선해 60→70→80㎞로 단계적 속도 상향이 이뤄지도록 조정했다.

뿐만 아니라 3m 이상 대형 속도제한 표지판을 곳곳에 설치하고 20개 이상 일반속도표지를 추가 설치했다.

포항시와 포항국토관리사무소와의 협업을 통해 초곡 입체교차로 및 약성삼거리 무인카메라 2기를 추가로 늘리고, 도로 곳곳에 도색을 통해 운전자가 도로와 관련한 주의 사항 등을 알 수 있도록 도왔다.

염찬호 경비교통과장은 “올해 이뤄진 주요사고 원인 위반 행위에 대한 전략적 분석 등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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