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4만4000t 생산체제 구축…본격 가동

포스코케미칼이 음극재 2공장 1단계 준공식을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포스코 오규석 부문장,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등이 생산라인을 돌아보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5일 세종시 소정면 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한 음극재 2공장에서 1단계 생산라인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한 설비는 연산 2만t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이미 가동중인 1공장을 포함하면 연산 4만4000t의 음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날 준공한 음극재 2공장은 높은 생산성과 안정적 품질관리로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기존 1공장 설비와 비교해 라인당 연간 생산능력을 25%이상 증강시켜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업계 최초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원료·반제품의 무인 이송·자동화 물류 창고·통합관제 센터 등을 운영하며, 건물 외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 12만kwh의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다.

포스코 케미칼은 1단계 준공에 이어 1254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곧바로 2단계 2만2000t규모의 생산설비 증설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2년까지 축구장 약 13개 크기인 10만6086㎡ 면적의 부지에 연산 7만6000t의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60kwh급 기준 배터리 장착) 약 126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한편 이날 1단계 준공식에는 오규석 포스코신성장부문장·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유성 RIST 원장 등 포스코 그룹 내 소재 사업 관련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해 음극재 공장에 대한 깊은 관심을 확인시켜 줬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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