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원 들여 업소 222곳 정비

안동시가 2020년 행정안전부 및 경북도에서 추진한 간판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6000만 원, 도비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안동시가 2020년 행정안전부 및 경북도에서 추진한 간판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6000만 원, 도비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안부 공모사업에는 ‘중구동 공구 거리 간판개선사업’이, 경북도 공모사업에는 ‘용상동 경동로 간판개선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도비 3억1000만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9억 원을 투입, 총연장 2㎞ 구간 내 222곳의 업소 간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중구동 대상지는 천리고가교 사거리에서 (구)대구통로 구간 630m로 공구 특화 거리를 조성해 옛 공구상가의 명성을 되살릴 계획이다. 용상동은 용상동 홈마트에서 복개 구간까지 1400m로 용상동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과 연계 추진해 용상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사업추진에 앞서 사업계획 단계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등 자율적인 주민참여를 유도한다. 내년 2월에는 간판개선사업 대상지의 업주와 건물주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도 연다.

아울러 시는 천만 관광객 수용 태세 구축을 위해 간판개선사업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국·도비 공모사업에 응모할 예정이다.

김원일 안동시 도시디자인과장은 “행정과 주민이 함께 노력해 선정된 공모 사업인 만큼 노후 간판을 상가 특성을 살린 조화롭고 품격있는 간판으로 교체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쾌적한 도심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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