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8일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박인주, 바라보다, Oil on canvas, 53x72.7cm

아무런 일이 없었던 평범했던 하루가 일상이 되고, 소중한 추억이 되는 삶은 평온함이 주는 참된 행복이다.

박인주 회화가 주는 여러 요소 중 일상의 평온이 고스란히 담겨 있고 풍경을 바라본 모습에서 진정한 미의식을 찾는 노력을 부단히 이어오고 있다.

대다수의 현대인에겐 흔하고 평범한 풍경이지만, 때로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추억과 사연이 담긴 장소로 기억되어진다.
 

박인주, 물들다,Watercolor on paper, 45.5x33.4cm

이처럼 작가에게 일상의 풍경이라는 광의적 의미를 넘어서서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공간으로 각인된 풍경들을 모아 두 번째의 개인전을 오는 12월 3일부터 8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마련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자연의 풍경에 담긴 아름다움과 소박한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는 수채화와 유화 작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박인주, 바라보다 ,Watercolor on paper, 45.5x33.4cm

△바라보다

자연을 바라보다. 그리다. 또 바라보다. 반복되는 일상에 치여 놓치고 지나치는 주변의 산과 들, 꽃, 나무, 풀….

자연을 조용하고 가만히 바라본다. 그리고 내가 바라본 그 형상들을 담담히 표현해 나간다.

도시생활을 늘 동경하고 지향하는 나는 지금의 나를 부정이라도 하듯 사계절 변화무상한 산과 들에게 시선을 빼앗긴다. 그도 그런 것이 자연 속에서 지내왔던 유년시절이 있었기에 늘 익숙한 풍경, 풀내음, 그들의 소리까지, 바라보고 느끼다가 결국 화폭에 담는다. -작가노트 중-

박인주, 바라보다, Watercolor on paper, 45.5x33.4cm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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