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가 ‘2019 지역청년 아이디어 챌린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대구고용센터 허서혁 소장과 경일대 김은혜 씨. 경일대
경일대(총장 정현태)가 지역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쟁을 펼친 ‘2019 지역청년 아이디어 챌린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아이디어 챌린지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공동주최, 경일대를 비롯해 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등 지역 5개 대학 240개 팀 542명이 3개 영역의 주제를 놓고 예선과 본선을 거치면서 치열한 아이디어 전쟁을 펼쳤다.

경일대 기계자동차학부 4학년 김은혜 씨는 제1영역의 ‘청년고용정책 지역청년 참여 활성화(홍보)방안’에서 청년고용정책 홍보대상 연령을 20대, 30대, 40대로 구분하고 연령대별로 맞춤형 홍보방안을 제안해 당당히 대상(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상)을 차지했다.

경일대는 지난해 대회에서도 ‘에너지’ 팀이 교내 입주업체 기업분석 및 경영제안 발표로 제2영역에서 대상을 차지해 참가대학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은혜 씨는 발표심사에서 연령대별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분류하고 이들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각 어플리케이션 특징에 맞는 홍보방안을 맞춤형으로 제안했다.

또한 ‘청년구직활동지원금’나 ‘취업성공패키지’와 같은 어려운 고용정책 용어를 ‘쇼미더 취업머니’, ‘취업 아이 돈 케어’ 등으로 쉽게 바꿔 부를 것을 제안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기도 했다.

홍창기 경일대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청년고용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청년취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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