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문화원연합회…6일 오후 7시 대구MBC 7층 컨퍼런스룸

제2회 대구문화포럼 대구읍성야기 웹포스터.
대구읍성의 발생부터 소멸까지 변천사를 총망라한 ‘대구읍성이야기’가 개최된다.

대구광역시문화원연합회는 제2회 2019대구문화포럼을 ‘대구읍성이야기’라는 주제로 오는 6일 오후 7시부터 대구MBC 7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8년 제1회 대구문화포럼 ‘우리가 알아야 할 금호강 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김찬영 (사)계정문화재연구소 소장이 발제자로 나서 대구읍성의 역사와 함께 대구읍성의 축조과정과 읍성 철거 후 대구 도심의 변화 등 잊히고 묻힌 대구읍성을 이야기한다.

토론자로는 강태원 대구여교 교사, 김용성 한빛문화재연구원 조사단장이 나선다. 강태원 교사는 토론문에서 1, 2, 3차 자료들을 비교 검토하며 읍성 내 객사를 비롯한 공간 건축물에 대한 논의와 함께 대구읍성을 중심으로 한 대구인들의 삶과 문화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김용성 조사단장은 달성의 축조 시기, 달성의 분류에 대한 논의와 함께 바람직한 대구읍성 복원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읍성은 외적의 침입에 대비해 지방 고을에 쌓은 성곽으로 성 내부에는 지방을 다스리는 데 필요한 관청이 있고 백성이 거주한 것을 말한다. 대구읍성은 임진왜란 직전 토성으로 만들어졌으나 임진왜란 때 파괴되고, 그 후 140여 년이 지난 영조(1736) 때 다시 석축읍성으로 축조된다. 그러다 고종(1870) 때 대대적으로 수리를 하게 된다. 당시 성벽의 몸체인 체성과 그 위에 적의 공격 시 몸을 감추거나 공격을 위해 설치됐던 여장, 성문이 무너지고 파손된 상태였다고 한다. 대구 읍성의 규모와 시설, 공사 인력 및 진행 등 당시 읍성 쌓기와 관련된 전반적인 공사 내용은 ‘영영축성비’의 내용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총 공사 기간은 5개월, 둘레가 2124보, 여장은 819첩, 높이는 서남쪽이 18척, 동북쪽이 17척이라고 기록돼 있다.

대구광역시문화원연합회는 포럼에 맞춰 대구읍성의 발생부터 소멸까지 변천사를 총망라한 ‘대구읍성 이야기’를 발간한다. 대구광역시 사업비보조금 지원으로 제작되는 ‘대구읍성 이야기’는 읍성의 의미와 읍성의 구성요소 등 읍성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함께 대구 읍성이 만들어지기까지 존재했던 읍성의 종류, 대구 읍성의 축조 과정 및 대구 읍성의 구조, 마지막으로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성벽이 철거되고 읍성이 파괴되기까지 과정을 상세히 담았다. 또한 대구읍성을 재현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과 그 한계점을 분석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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