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포항 산타원정대’ 행사 참여

포항스틸러스 심동운이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전달한 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4위로 마감한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이 산타로 변신해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80명에게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김기동 감독을 비롯한 포항스틸러스 선수단 60명은 지난 3일 오후 포항시청에서 진행된 ‘2019 포항 산타원정대’ 행사에 후원단체로 참석해 힘을 보탰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관한 이 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황보관현 포항후원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예스치과 등 후원단체도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선수단은 직접 모금한 후원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 구룡포와 동해면 등에 위치한 6개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80명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마련하는데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에서 주장 배슬기를 비롯한 선수들은 산타복장을 갖추고 아이들에게 직접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며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올해로 4년째 포항 내 농어촌지역과 한부모·조손·저소득 가정의 어린이가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직접 전달하는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심동운은 “아이들과 함께 그림도 그리고 재미있는 마술공연도 관람하면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산타가 돼 어린이 친구들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할 때는 친구들이 정말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덩달아 기뻤다”며 “선수들의 모금액이 포항 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늘 만난 친구들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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