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0억 투입, 산양삼 종자생산단지 조성

산양삼 클러스터 조성 용역 최종보고회가 10일 영주시청에서 열렸다.
영주시는 10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산양삼 클러스터 조성 추진 자문단, 영주시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양삼 클러스터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용역사인 ㈜숲길로부터 산양삼 클러스터 조성 실시설계용역 결과보고를 듣고 이를 최종적으로 검토 및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산양삼 종자 공급방안 및 영주 산양삼 브랜드화 실현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최종 결과보고에 따르면 전체 대상지를 채종장, 종묘장, 생산장, 체험장, 실험장, 관리사 부지 등으로 구획했다.

이에 따라 채종장, 종묘장에서는 종자 및 종묘를 생산해 생산장으로 이식, 사업면적을 확대해 나가며 향후에는 산양삼 생산 임가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또 체험장, 실험장도 함께 조성해 국립산림치유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세계문화유산인 부석사, 소수서원 등 우리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견학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산양삼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산 산양삼에 대응하고 영주 산양삼의 품질 신뢰성을 확보해 유통 가공분야까지 확대시켜 영주를 대표하는 산림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산양삼 클러스터를 통해 풍기인삼과 더불어 영주가 삼의 고장으로서 새로운 터닝포인트 기회를 가졌다”며 “완성도 높은 사업진행으로 영주 산양삼의 신뢰도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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