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말 전면 개통 예정

영주지하차도가 15일부터 임시개통된다
영주시는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사업에 따른 개량공사로 통행이 중지되었던 영주지하차도를 오는 15일부터 임시개통 한다고 밝혔다.

영주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차도를 우선 임시개통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후, 인도 리모델링 등 마무리 공사를 진행해 내년 2월 말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 차량의 진출입이 원활해져 원당로 및 남산 육교 방면으로 2km가량 우회해 왔던 운전자들의 불편과 출퇴근 시간 겪어왔던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하차도 개량공사는 3차례의 주민설명회 의견을 반영해 기존 노후차도를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하고, 통과 높이 또한 3.0m에서 4.2m로 높이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체 공정이 마무리 될 때까지는 구간별로 2차로 차량통행과 1차로 인도통행이 가능하며, 3.5m 이상의 대형차량은 당분간 우회하여야 한다.

영주시는 공사가 완료되면 차로가 확대되고 대형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해져 시가지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영주지하차도 개량공사는 이해충돌 당사자 간 분쟁을 슬기롭게 해결한 사례로, 오랜 공사기간 불편을 겪으면서도 넓은 마음으로 협조해주신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중앙선 복선전철사업이 완전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영주까지 약 1시간대에 오갈 수 있게 되어 산업과 관광 경쟁력이 확대되고, 영주역사가 새롭게 신축되는 등 철도 중심도시로서 영주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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