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송년 기자간담회서 확정서 서명

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시민참여단의 평가로 결정된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터를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확정하는 확정서에 서명하고 (왼쪽)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오른쪽)김태일 신청사건립공론화위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대구시 신청사 부지로 확정된 대구시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신청사 부지 인근의 투기세력 차단과 난개발 방지를 위해서다.

시기와 방법은 대구시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거쳐 달서구와 사전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송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대구시청 두류 신청사 시대를 열고 신청사와 신공항을 함께 만들어가는 새 시대·새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시장은 달서구 두류정수장 자리를 신청사 입지로 결정한 것과 관련, 내년도에 기본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주변(두류정수장)공간 개발 계획을 충분히 준비해 신청사 주변이 명품 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청사는 100년 앞을 내다보는 대표적인 건물로,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이 결집된 첨단 ICT로 이뤄진 대구시 신청사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내년 1월 21일에는 경북 군위·의성 주민투표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최종이전지를 선정한다.

통합 신공항에 관해서는 “이전지 결정 후 군 공항 이전 문제에 가려져 있는 민간공항 규모·역할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며 “국토교통부가 관련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은 “내년에 대구 군공항(K-2) 터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며 “친환경 수변공간, 첨단 스마트시티를 결합한 세계적 공간으로 만드는 데 역량을 모으겠으며 이미 그 준비작업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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