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구미대는 올해 4월 배구부 창단에 이어 전국 전문대학에서 유일하게 남자 축구부와 배구부를 보유한 대학이 됐다.
구미대 성실관 시청각홀에서 열린 이 날 축구부 창단식에는 정창주 총장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산하 한국대학축구연맹(KUCF) 등 축구 관계자, 감독과 선수,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구미대는 축구부 초대감독으로 김은철(46)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K리그 원년(1980년) 구단이자 원년 우승팀인 할렐루야 축구단 출신으로 수원 삼성에서 미드필드로 활약했으며 지도자로는 경기 고양고교(고양시)에서 축구부 코치와 감독을 역임했다.
구미대 축구부는 현재 김 감독과 선수 16명이 구성돼 지난 11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인가를 받았으며 내년에는 코치 등 코칭스태프를 구성하고 선수를 25명 내외로 보강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구미에는 천연잔디구장이 많고 전국체전 개최 이후 10개 구장으로 늘어나 운동 환경이 잘 갖춰진 장점이 있다”면서 “창단팀으로 선수들이 출전기회가 많아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초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을 시작으로 전국체전 등 다양한 대회에 출전해 16강을 목표로 현재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각오를 밝혔다.
정창주 총장은 창단사에서 “축구부와 배구부가 있는 전문대학은 전국에서 구미대가 유일하다”며 “지역 체육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밑거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