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년 설계

전찬걸 울진군수

울진군은 올해를 원전 의존형 경제구조 극복 원년의 해로 정하고, 도민체전이 개최되는 2021년을 ‘울진 방문의 해’로 선포해 지속 가능한 신경제 성장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울진의 새로운 성장동력은 신산업 육성, 치유·힐링관광 완성, 스포츠·레저산업 활성화다.

먼저 새로운 성장 경제 울진 구축을 위해 해양바이오 산업 기술개발 산업화와 해양심층수·염지하수 산업기반 구축을 통한 의료, 화장품, 식품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선다.

국내 최대 원자력발전단지의 이점을 활용해 경북 원자력방재 타운 건립과 원자력 수출 실증단지 조성 유치에 힘을 쏟고, 수소에너지 특화단지와 차세대 원자로 활용 수소 에너지 생산기반 조성을 선점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응한다.

온천·숲·해양치유를 결합한 ‘머물고 싶은 힐링 울진’ 구축을 통해 새로운 관광시대를 연다.

올해는 해상케이블카를 비롯해 죽변 해양순환열차, 국립과학체험관 등 굵직한 대규모 관광시설이 완성된다.

남부권은 후포 국제거점형 마리나항만을 중심으로 대풍헌 수토문화나라 및 월송정 사구 습지 공원, 백암온천 산림생태공원 등이 연계한 역사·문화·레저·온천치유 복합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중부권은 항공기술 전문학교 유치와 현종산 풍력단지 경관 활용 관광지 조성, 오산 해양레포츠센터와 오산 종합리조트, 울진 마린 골프장 내 리조트 민자 유치를 추진한다.

또한 엑스포공원을 중심으로 케이블카, 생태공원, 염전해변 관광화 사업 완공 등으로 관광 허브로 조성할 방침이다.

북부권은 덕구온천 활성화를 위해 주변 관광객 놀이체험,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금강송에코리움과 죽변항을 연계한 온천·산림·해양과학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울진군은 이미 한차례 도민체전을 개최한 이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시설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울진마린 CC 골프장과 흥부생활체육공원 조성은 내년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노후 군민체육관 대체 시설인 울진 체육관은 신축은 행정절차를 거쳐 본격 추진한다.

침체한 주인 예술촌 활성화를 위해 전국 유명 예술작가를 초빙하고, 울진문화원 증축과 지역 출신 세계적인 추상화가 유영국 화백의 생가를 복원해 문향 울진의 긍지를 높인다.

돌아오고 싶고 살고 싶은 풍요로움이 가득한 부자 농어촌으로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전국 3개 시군이 선정된 스마트축산 ICT 한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스마트 농업 테스트베드(시험) 교육장 조성, 스마트 시설 하우스 등과 나아가 수산업도 스마트 양식어업으로 바꿔 나간다.

전찬걸 군수는 “동주공제(同舟共濟·한 뜻으로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라는 말처럼 남은 민선 7기는 군민과 군의회, 공직자 모두가 힘을 모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함께 할 것을 당부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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