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길 행정부시장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오는 16일 명예 퇴임식을 한다.

이 부시장은 최근 정부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9일 “사직서를 냈으며, 정부 결제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사표 수리가 안 된 만큼 오는 15일까지 계속 근무할 예정이다.

이 부시장은 ‘선비와 그 위대한 뿌리’라는 책을 발간하는 등 오는 4·15 총선 행보를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구 북구 갑에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될 경우,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출신이자 현역 국회의원인 정태옥 의원과 한국당 공천을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고시 35회 출신인 이 부시장은 경북 고령 출생으로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대구시 체육진흥과장, 정책기획관,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단장,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지방재정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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