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 8일만에 2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 6일 올라온 ‘윤석열 총장의 3대 의혹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제목의 청원에 오전 11시 40분 현재 21만9000여 명이 동의했다. 이 청원의 마감일은 다음달 5일이다.

해당 청원이 게시된 지 이틀 뒤인 지난 8일 검찰 인사가 단행됐고 이후 동의자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청원인은 “청와대와 법무부가 입만 열면 검찰 개혁을 부르짖고 있는데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개혁한단 말인가”라며 “잘못된 것을 고치는 것이 개혁인데 요즘 검찰은 역사상 제일 잘하고 있고 국민 대다수가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검찰의 가장 큰 문제는 사법부가 3권 분립된 주요 기관인데도 불구하고 권력의 시녀 또는 대통령의 충견이 됐던 것”이라며 “그런데 윤석열 총장이 부임하면서 달라졌다. 살아있는 권력에 굴하지 않고 수사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에 대해 공식 답변을 하고 있다. 청와대가 직접 답변을 내놓게 되어있어 향후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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