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수 태원씨앤씨건설 대표이사(전달판 가운데)가 대구 아너 소사이어티 153호 회원으로 가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종수 태원씨앤씨건설 대표이사(60)가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53호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안 대표이사는 지난 18일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2020 태권도인의 밤’ 행사에서 1억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1959년 안동시 임동면에서 사대독자로 태어난 안종수 대표는 7세에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중학교 3학년 때 모친마저 세상을 떠나 홀로 남은 뒤 20대에 굶는 날이 많을 정도로 힘든 날을 보내왔다.

세상을 원망하며 방황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30세에 결혼을 하며 마음을 다잡고 성실한 생활을 시작했다.

다양한 직업을 통해 사회경험을 쌓아온 안종수 대표는 2008년 미장방수조적전문건설 회사인 태원씨앤씨건설을 만들었다.

이후 특유의 성실함과 리더십으로 현재 대기업공사를 수주를 받으며 발전 해 나가고 있다.

안 대표는 바쁜 업무 중에도 사회에 대한 봉사를 잊지 않았다.

2013년 대구시 태권도협회 부회장을 맡으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연을 맺게 됐다.

또한 체육인 300명을 모아 법무보호공단 대구·경북지부 체육위원회를 창립했다.

위원회는 합동결혼식, 취업알선, 양로원 위문 등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여기에 2016년 9월 시 태권도협회 19대 회장으로 취임, 지역 태권도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각종 봉사와 사회활동을 진행 하던 그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불경기로 소외된 이웃들의 겨울이 더 추울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생각은 2018년부터 고민하고 있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안종수 대표이사는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나눌 수 있는 용기를 보여주고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대구의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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