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경북지방경찰청(청장 박건찬 치안감)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단체와 합동으로 다음 달 9일까지 1개월간 도내 학대 우려 위기 아동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아동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남 천안과 경남 창녕에서 연이어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위기 아동을 직접 대면해 학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북경찰청은 이에 따라 도내 23개 시군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유관기관·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점검 대상 아동과 시기,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합동점검 시 발견된 학대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한 수사와 피해 아동 분리 등 적극적으로 대응 해 나갈 예정이다.

박건찬 경북경찰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 아동에 대한 감시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합동 점검팀이 꼼꼼하고 내실 있게 점검해 달라”며 “도민들도 생활 주변에서 아동학대로 의심할만한 사안이 보일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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