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7시 30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포항문화재단, 문화가 있는 날 ‘금욜로'시리즈

리더인 이혜정(왼쪽)과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보컬 김지선, 퍼커션 설호종, 베이스 김봉관, 기타리스트 황이현.
원색으로 표현되는 강렬한 이미지의 플라멩코 진수를 포항에서 만난다.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문화가 있는 날 ‘金YOLO(금욜로)’시리즈 ‘아르떼 플라멩코’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0년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작년에 이어 선정돼 추진하는 ‘금욜로’ 시리즈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일정을 연기해 7~12월까지 공연장과 학교로 찾아가는 음악회의 형태로 시민 및 청소년 대상 지역 맞춤형 공연 프로그램을 무료로 선보이게 된다.

기존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이 매월 마지막 수요일이 포함돼 있는 ‘문화가 있는 주간’으로 확대 운영됨에 따라 공연에 대한 수요가 많은 금요일을 택해 신조어 YOLO(You Only Live Once)에 기반을 둔 ‘금요일에 이루어지는 여가생활’로 콘셉트를 잡은 이 시리즈는 앞으로 엄선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르떼플라멩코 포스터.
‘아르떼 플라멩코’는 스페인 세비야 플라멩코를 사사한 이혜정이 이끄는 단체로 10년 넘게 한국 플라멩코에 수많은 최초를 만들어가며 작품의 폭과 깊이를 더해왔다.

리더인 이혜정은 국내 뮤지컬과 오페라 작품의 안무 감독 및 해외 아티스트와의 작품을 함께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무용가로 현재 국내 최고의 플라멩코 뮤지션 기타리스트 황이현, 퍼커션 설호종, 보컬 김지선과 함께 팀을 이뤄 스페인 전통 플라멩코 형식과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포항공연은 박수(palmas)와 발구름(zapateado)만으로도 어깨를 들썩이게 되는 플라멩코 기타와 첼로, 타악기와 깐떼(cante)의 목소리까지 스페인의 자유롭고 열기 넘치는 플라멩코 콘서트를 감상하는 색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우수한 콘텐츠가 시민들에게 부담 없이 선보이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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