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모집…제품인증 신청도

이노빌트 제품인 ㈜한국소재의 SP-CIP 강관철근망을 용접 가공하는 모습
강건재 시장의 명품으로 인정받는 포스코 ‘이노빌트’가 차세대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다.

이노빌트는 포스코가 지난해 출범시킨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로, 자사 철강재를 이용해 만든 건축 제품 중 경제성·안정성·친환경성 등이 뛰어난 제품을 선정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부터 1년 동안 모두 66개사 102개 제품을 이노빌트제품으로 선정했으며, 올해도 오는 27일까지 건축 시장을 선도할 이노빌트 제품을 모집한다.

이노빌트 브랜드 출범 이후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포스코와 공동연구 끝에 이노빌트 SP-CIP강관철근망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소재는 주문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소재 강관철근망은 지난 1월 종로구 숭인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 첫 적용된 이후 기존 제품 대비 건축 공기를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성공사례로 떠올랐다.

양철진 한국소재 대표는 “실적과 검증, 입소문이 필수적인 시장에서 대기업이 품질을 보증한다는 브랜드를 가진다는 게 기대 이상의 영업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테리어 분야에서도 일반 싱크볼보다 깊고 넓게 제작돼 설거지 할 때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리빙키친의 싱크볼 Quadra와 Jumbo 시리즈가 각광을 받았다.

포스코와 리빙키친은 기존 스테인리스 강재에 비해 성형도 쉬울 뿐만 아니라 표면도 거울처럼 깨끗해 ‘심미성과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각종 건설사 수주는 물론 소매 시장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리빙키친 홍성욱 대표는 “리빙키친의 Quadra·Jumbo 시리즈 제품이 포스코가 인증하는 이노벨트제품으로 선정되면서 ‘믿고 쓰라’고 자신있게 영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노빌트제품이 1년 만에 강건재 시장에 프리미엄 브랜드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었던 것은 깐깐한 심사와 사후 관리에 있다.

이노빌트 제품은 포스코 강재를 100% 사용한 제품 중 기술성·시장성·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매 분기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브랜드 위원회를 개최, 자체 심의를 통해 이노빌트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또한 최종 선정된 이노빌트 제품은 솔루션·이용기술 개발부터 공동 마케팅까지,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실제 포스코는 고객과 함께하는 이노빌트 카운슬을 개최해 이노빌트 제품을 제작하는 고객사와 종합 건설사·설계사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대형건설사와 사업 협력 MOU를 성사시켜 판로 개척을 도왔다.

제품 홍보 또한 포스코가 지원한다.

포스코는 이노빌트 제품을 이용한 3D모델링을 체험할 수 있는 이노빌트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해 건설 실무자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포스코건설 더샵갤러리에 이노빌트 제품을 배치해 일반 대중에게도 이노빌트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한편 올 해 마지막 이노빌트 제품 인증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이노빌트 홈페이지(https://innovilt.posco.com/) 에서 계속된다.

포스코 및 포스코 강판 강재를 사용한 강건재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사면 누구나 제품 인증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이노빌트 홈페이지에서 첨부 신청서 양식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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