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 호텔조리과 동아리 조봉동이 8년째 재능기부를 이어가 감동을 주고 있다.
수성대 호텔조리과 동아리 조봉동 회원들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불구, 재능기부를 8년째 이어갔다.

동아리 회원 20명과 교수들은 최근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맛있는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해피 밀 키트 도시락 만들기’를 실시했다.

회원들은 앞서 지난 10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11월 장애우들을 위한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등 2학기 동안 100여명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시락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마다 ‘홀로 사시는 어르신을 위한 생일상 차려 드리기’ 등 다양한 맞춤형 재능기부를 펼쳐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전면 중단했다.

다만 최근 도시락 만들기 봉사활동으로 전환, 8년째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시창현 동아리 회장은(호텔조리과 2년)는 “동아리의 전통이 중단될 위기였지만 도시락 만들기로 바꿔서 재능기부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며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드시고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우리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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