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예산안 심사

안동시의회는 지난 2일까지 6일간 상임위원회를 열고 시정 27건, 촉구 142건, 건의 282건 등 총 451건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고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손광영)는 기획예산실을 시작으로 23개 실과소와 길안면, 태화동에 대해 현장감사를 실시했으며 △관광거점도시 사업 추진 △3대 문화권 사업의 효율적 운영방안 △소외계층 복지대책 △안동시 인구시책 마련 △대마 관련 재배지원 및 관리 철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감사와 질의를 펼쳤다. 또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천만 관광도시의 위상에 걸 맞는 대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김상진)는 일자리경제과를 비롯한 23개 실과소와 와룡면, 송하동, 시설관리공단에 대해 현장감사를 실시했으며 △안동형 일자리 사업 추진 △안동사랑 상품권 운영 방안 △대마특구 기업유치 및 바이오산업단지 관리 △농기계 지원 사업방식 개선 △축사신축과 주민불편 △불법매립폐기물 처리 추진 철저 △산불피해복구 △경북도청 직행로 추진 등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기를 부양할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근)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2021년도 예산 심사에 돌입했다.

이번에 제출된 2021년도 안동시 예산안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포함한 총 1조2550억 원으로, 2020년 본예산보다 0.4%, 50억 원이 증가했다.

앞서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에서 문화복지위원회는 41억3300만 원을, 경제도시위원회는 10억3300만 원을 각각 삭감했다.

이상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민생 안정과 경제회복 등 실물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업 위주로 심사하겠다”며 “특히 포스트 코로나 대응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사업의 적절성과 실효성을 꼼꼼히 따져 효율적으로 예산이 편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의회는 18일 제221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와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2021년도 예산안 등 각종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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