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연대는 29일 오전 김두관 민주당 의원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강요미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과 유 이사장은 조국 전 법무장관 부부 딸의 표창장 의혹과 관련해 작년 9월 4일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표창장 발급 권한을 정경심 교수에게) 위임했다고 얘기해달라”는 취지로 사실상 위증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최 전 총장이 언론에 폭로하고 지난 3월 정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증언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최 전 총장은 위증을 하지 않았고, 결국 교육부 감사를 받고 총장직에서 해임됐다.

김 의원과 유 이사장이 고발당한 강요미수 혐의는 채널A 기자에게 적용된 혐의다. 채널A 기자는 유시민 이사장의 비위를 캐기 위해 감옥에 있는 이철 VIK 대표에게 협박 취재를 했다는 혐의로 5개월째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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