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통행제한 해제

구미대교가 1년간의 보수·보강 및 성능개선사업을 마치고 오는 10일부터 총중량이 32.4t 이상의 차량에 대해 통행제한이 해제된다. 구미시

지난 1974년 준공돼 2등교였던 구미대교가 1년간의 보수·보강 및 성능개선사업을 마치고 1등교로 상향조정될 예정이다.

구미대교는 지난 2013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시설물 노후화로 인해 안전등급 C등급을 판정받아 총중량이 32.4t 이상의 차량에 대해 통행제한을 실시했으나, 사업비 48억 원을 들여 보수·보강 및 성능개선을 완료함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통행제한이 해제된다.

이번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거더 하부에 정착장치를 설치 후 PS강연선을 긴장해 거더에 압축력을 가하는 신공법을 적용해 내하력을 보강하고, 교대 및 교각에 중성화방지도장으로 콘크리트 열화현상을 방지해 내구수명을 증진시켰다.

또한, 차도와 인도에 설치된 신축이음을 교체해 누수로 인한 교량 하부 부식을 방지하고 파손된 교좌장치를 교체, 교량의 안전성을 높였다.

이종우 도로과장은 “그동안 통행제한 된 32.4t의 대형차량의 구미대교 우회통행으로 발생된 물류수송의 불편함을 해소해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설물 안전관리의 예방적 관리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시설물 노후화에 적극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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