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는 22일 경찰서 주차장에 남녀를 불문하고 배려가 필요한 모든 교통약자를 위한 주차공간으로 ‘배려주차장’을 설치했다.
문경경찰서는 22일 경찰서 주차장에 남녀를 불문하고 배려가 필요한 모든 교통약자를 위한 주차공간으로 ‘배려주차장’을 설치했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부모 △출산을 앞둔 산모 △지팡이나 보행 보조기를 이용하는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이 좁은 공간에서 승·하차하며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눈에 잘 띄는 색과 디자인으로 기존 주차장보다 여유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최근 과중한 업무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택배 노동자를 배려하기 위한 택배전용 주차장도 설치했다.

주차면의 위치는 최대한 출입구와 근접한 곳에 배치했으며, 디자인 색상은 남성-파랑, 여성-핑크 등 기존 통념에 따른 구분 없이 모든 교통약자를 배려한다는 의미를 담아 다홍색을 채택했다.

안권식 경무과장은 “좁은 주차공간 때문에 더욱 움직이기 힘들었던 주민들이 배려주차공간을 활용해 조금이나마 경찰서 방문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