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업소에 전문 컨설턴트 투입

대구 동구청 전경
대구 동구청이 지역 대표음식점 육성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소의 위기 극복과 외식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7일 동구청에 따르면 식품산업과는 지난해 9월부터 대표음식점 육성을 위한 구상을 준비했고 지역 대표음식점 육성 프로젝트로 ‘대표 맛집 스타트업’을 기획했다.

이후 대표 맛집 스타트업 대상 업소로 일반음식점 7곳, 휴게음식점 2곳, 제과점 1곳 등 10개 업소를 선정했다. 영업주가 동구청에 육성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곳이다.

선정된 10개 업소에는 용역 업체의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가 투입된다. 경영진단과 홍보마케팅 등 ‘경영 컨설팅’뿐만 아니라 메뉴개발과 레시피 제공을 비롯한 ‘외식 컨설팅’, 업소별 브랜드 개발 등 ‘디자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전문 컨설팅에 따른 개선사항은 업소의 자부담으로 진행된다. 영업주의 자발적인 사업참여를 유도함과 동시에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동구청은 관광 트렌드가 먹거리 중심으로 변하는 데다 최근 소비주축은 업체만의 분위기와 인생 사진촬영이 가능한 장소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지역 대표음식점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선정업소들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음식점으로 육성해 외식업 활성화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