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과학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의약품질분석과 수업 모습. 안동과학대 제공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에 안동과학대학교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신산업 변화를 견인하는 전문기술인재 집중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안동과학대는 ‘혁신신약(바이오·백신 신약)’ 분야에 선정돼 2021년 10억 원, 2022년 8억 원, 2023년 6억 원으로 총 24억 원을 지원받는다.

현재 안동지역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IVI) 등이 자리잡고 있는 백신 산업 클러스터가 들어서 있다.

이에 안동과학대는 경북도와 안동시의 지원으로 백신 산업 클러스터 내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바이오·백신 제약 분야 우수 산업체·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 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따라 인력수요가 확대되는 국내 바이오백신 관련 기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현장 실무형 바이오·백신 생산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과 협약 산업체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대학 내 실습실 뿐 아니라 산업체 현장에서 교육이 운영될 수 있도록, 바이오 백신 분야 산학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현장중심교육 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현장미러형 Pilot Plant 실습실과 장비 구축으로 산업체에서 바이오·백신을 생산하는 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축하여 교육의 현장성을 강화하고, 협약산업체 및 연구소와 공동으로 다양한 산학협력을 실현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 주관학과인 ‘의약품질분석과’는 내년부터 ‘바이오백신제약과’로 학과 명칭을 변경해 바이오·백신 분야의 맞춤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신산업 분야 특성화학과로 거듭날 계획이다.

안동과학대 권상용 총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약품질분석과(바이오백신제약과)가 바이오백신 산업을 주도하는 현장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 연계하여 지역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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