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시장서 스마트 그린 물류 규제자유특구 주민 설명회
도심 생활 물류 통합플랫폼 활성화 등 전통시장 상생 협의

김천시 황금 시장 주차장 부지에 도심형 스마트 생활물류센터가 건립된다.

또한 3륜형 전기자전거 등 도심의 좁은 골목길을 안전하기 다닐 수 있는 친환경 이동 수단을 도입해 전통시장 상품들을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신속하게 배달한다.

모두 김천시가 신청한 ‘스마트 그린 물류 규제자유특구’ 지정이 성사되면 가능한 일이다.

김충섭(아래줄 왼쪽 다섯번째) 김천시장과 황금시장 상인회 스마트 그린 물류 규제자유특구 추진단 관계자들이 특구 지정을 위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천시 제공
17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김천 황금 시장 상인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규제자유특구 주민 설명회가 열렸다.

시가 이번에 신청한 ‘스마트 그린 물류 규제자유특구계획(안)은 2025년까지 4년간 원도심 지구와 혁신지구에서 주차장 등 유휴공간을 거점으로 늘어나는 즉시 배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도심형 근거리 배송서비스 기반의 도심 생활 물류 통합플랫폼 서비스 활성화가 목적이다.

이날 경상북도와 김천시, 경북테크노파크와 사업 참여기업인 메쉬코리아, 리턴박스, 피엘지 관계자 등 사업추진단과 전통시장 상인회 회장단은 지역전통시장과 상생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최진영 황금 시장 상인회장은 “시대가 변하면서 전통시장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19로 인해 상인들은 매우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며 “스마트 그린 물류 규제자유특구가 꼭 지정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추진단은 오는 22일 율곡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한 번 더 개최할 예정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스마트 그린 물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김천시는 교통도시를 넘어 우리나라 물류의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규제자유특구는 이달 중 중소벤처기업부 심의를 거쳐 7월 초 국무총리 주재 특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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