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 동구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가 국토부에서 공모한 스마트그린 국가 시범 산단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는 “국토부가 지난 5월 전국 지자체의 국가산단과 국가지정 도시첨단산단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4개 지자체가 신청했고, 민간전문가 평가를 통해 대구 율하도시첨단산단과 전주 탄소 소재 국가산단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은 입주기업과 기반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 자립 및 친환경화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존 산업단지의 에너지 저효율·다소비 구조, 온실가스, 미세먼지 배출 등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율하도첨산단을 기업 혁신역량 제고, 에너지 소비 효율화, 친환경 제조공정이 가능한 디지털·그린 융복합의 도시기반형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표준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대구율하도시첨단산단은 지난 2017년 현 정부가 추진하는 판교2밸리형 첨단산단 조성사업에도 선정됐으며 혁신·창업의 선도거점이 되는 혁신성장센터 건립을 위해 국토부와 LH가 사업성 검토를 마치고 올 하반기부터 설계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태양광발전과 연료전지발전, 분산전원과 클라우드ESS 구축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자립률을 32.6%(2026년 기준)까지 높이고 이산화탄소는 44.5%(2026년 기준)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추진하고 있는 판교2밸리형 혁신성장센터와 함께 이번에 공모 선정된 스마트그린국가시범산단 조성사업을 연계해 한국판뉴딜과 탄소중립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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