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화 칠곡군체육회장
장용화 칠곡군체육회장

장용화 칠곡군체육회장은 “모든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칠곡을 만들기 위해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군민 건강을 도모하고 생활밀착형 체육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체육예산은 작년보다 4억4000만 원이 증가한 114억 원으로 체육시설 확충 및 체육활동에 투자되는 예산을 늘린다. 또 군민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사업과 다양한 종목의 체육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칠곡군체육회는 15개 정회원 종목단체, 14개 준회원 종목단체, 1개 인정단체, 8개 읍·면 체육회가 있다. 지역 생활체육 동호인 회원 수는 1만여 명, 엘리트 체육선수는 100여 명이 있다.

칠곡군에서는 생활체육뿐만 아니라 엘리트 체육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2019년 경북도민체전 군부 종합우승 8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특히 칠곡군 유일의 실업팀인 칠곡군청 레슬링팀은 1994년 창단 이래 전국·도민체전 등에서 꾸준히 메달을 획득하는 등 칠곡군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7년 전국체전 금메달 1, 은메달 2, 동메달 2, 2018년 전국체전 금메달 2, 아시아시니어선수권대회 동메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9년 제37회 회장기레슬링대회 일반부 종합우승 등 국내외 굵직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체육의 근본적인 뿌리와 토양이 되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체육의 생활화를 통한 군민 건강증진 및 건전한 여가선용이 가능하므로 학교체육 육성에도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칠곡군체육회의 법인화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과 다양한 체육 활성화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칠곡군 체육위상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접근성 뛰어난 체육기반시설 확충에 대해

칠곡 북삼·석적읍에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선다. 2020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80억을 확보했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복수의 인프라를 하나의 부지에 단일 혹은 연계 시설물로 건립하는 것이다.

국비 80억 원, 군비 120억 원 등 200억 원 소요되는 국민체육센터는 2022년 준공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다함께돌봄센터, 헬스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북삼·석적 국민체육센터 건립으로 두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활동 수요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자녀돌봄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칠곡종합운동장에 균특사업으로 38억을 들여 전광판(1기), 성화대(1기), 조명탑(4기)을 설치한다.

공인 경기장 규모에 걸맞은 시설 확충으로 전국규모의 대회유치가 가능하게 됐다.

△군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육활동 지원

매년 군민의 건강 증진 및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칠곡군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 9명이 찾아가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작년부터 지난 3월까지 수요조사를 했다. 4월부터 이용자 편의를 위해 칠곡국민체육센터, 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축구, 요가, 헬스 등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올해 신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해·달맞이 생활체육교실은 지역주민이 즐겨 찾는 야외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생활체육지도자 지도하에 5월부터 흰가람둔치에서 오전 6~7시에 운영된다.

저소득층 청소년이 지정 체육시설 이용 시 강좌비를 일부 지원해 주는 스포츠강좌이용권사업은 지난해 예산보다 1300만 원이 증가한 1억200만 원으로 연 160여 명에게 건전한 여가활동 및 건강증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 11월에는 2020 경상북도 생활체육동호인 축구클럽 경북리그 본선대회를 칠곡군에서 3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예선리그를 거쳐 올라온 16개 팀 지역리그 최강자들이 칠곡군에서 왕중왕을 가린다.

칠곡군은 도단위 대회 개최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군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전국 단위 대회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학교체육을 통한 평생체육의 기틀 마련

학교체육 지원을 위해 2014년부터 신나는 주말 체육학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의 신나는 주말 체육학교는 4월부터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진행된다. 기간은 전년도 대비 2배 늘어난 30주 수업이다.

학교 안 스포츠프로그램은 관내 학교 6개교에서 프리테니스, 배드민턴, 피구, 족구, 탁구 강좌를, 학교 밖 스포츠프로그램은 체육시설 4개소에서 풋살, 음악줄넘기, 볼링, 스케이트 강좌를 운영 중이다.

학교에는 희망하는 종목의 우수 강사 배치를 지원해 별도시설이 필요한 강좌도 구성함으로써 참여도를 높이고자 했다. 이 사업으로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을 연계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성년이 돼서도 꾸준히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어 ‘군민이 건강한 칠곡’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칠곡군은 엘리트 체육 육성에도 관심을 갖고 순심중고·북삼중(육상), 석전중(레슬링) 및 왜관초(탁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특히 북삼중 육상부는 2018년 창단 후 매년 전국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법인화를 통한 칠곡군체육회 도약 기틀 마련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칠곡군체육회의 법인화로 칠곡군체육회는 조직의 자율성과 안정성 확보하고 군민들에게 다양한 체육활동 지원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는 동시에 지역 체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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