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한 문경 이·통장 연합회원들이 29일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앞에서 문경~상주~김천 내륙철도 연결 촉구 문경시 릴레이 피켓팅 동참했다.
문경시는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의 미 연결 구간인 문경∼상주∼김천 구간(73㎞) 연결을 촉구하며, 상주시에 이어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한국개발연구원(KDI)앞에서 1인 피켓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상주시에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문경 상주 김천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릴레이 피켓팅을 실시한 데 이어 27일 문경시의회 김창기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교대로 문경시 첫 릴레이 피켓팅을 실시했다.

28일은 고우현 경상북도의회 의장, 박영서 도의원과 문경시 전문건설 운영위원회(위원장 민준식) 회원들이 교대로 자리를 지키며 피켓팅을 이어갔다

29일은 고윤환 문경시장, 문경시 이·통장 연합회(회장 박호) 회원들이 교대로 오전 8시부터 세종시의 한국개발연구원(KDI)앞에서 ‘중부내륙철도 문경~상주~김천 예타통과! 문경시민은 간절하게 희망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피켓팅을 하며 문경시의 중부내륙철도 연결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담았다.

30일은 문경시 새마을회(지회장 박원규) 회원들이 동참할 예정이며, 오후 2시까지 피켓팅을 마무리하고 김천시에 넘겨 줄 예정이다.

문경~상주~김천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는 2019년 5월 시작돼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올 12월 완료 예정이다. 문경시는 조사 완료에 앞서 오는 11월로 예정된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AHP)를 앞두고 시민의 염원을 전달하기 위해 상주시, 김천시와 협력해 릴레이 1인 피켓팅에 나섰다고 밝혔으며, 문경시에 이어 김천시에서 10월 5일부터 8일까지 기관·단체 대표가 릴레이 1인 피켓팅에 동참할 예정이다

상주·문경·김천 등 3개 시에서 피켓팅에 나선 것은 철도 연결 없이는 지역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특히 문경시민들은 수도권에 가기 위해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으로 열차로 이동 하려면 김천으로 이동하는 번거로움과 불편을 감수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들도 철도가 있어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시와 지역민들은 국토를 종단하는 철도 노선을 굳이 중부내륙과 남부내륙으로 구분해 문경~상주~김천 구간을 소외시킬 것이 아니라 통합 내륙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의 기본 목적에도 부합한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상주~김천 고속전철화사업이 빠른 시일 내 착공될 수 있도록 김천시(시장 김충섭) 상주시(시장 강영석)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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