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버스(주)의 비수익 노선 버스 중단 사태가 가까스로 타협점을 찾았다. 김부신 기자
김천버스(주)의 비수익 노선 버스 중단 사태가 가까스로 타협점을 찾았다.

앞서 지난 28일 김천버스(주)는 코로나19의 지속적 확산 및 유가 상승과 운수종사자 임금인상 등 재정 악화를 이유로 오는 10월 4일부터 비수익 노선에 대한 운행중단 의사를 김천시에 밝혔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날 김천시, 김천버스(주), 김천버스노동조합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는 정상 운행되어야만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모두 일부 희생을 감수하기로 하고 운행중단을 철회했다.

김천시는 경영개선 대책으로 비수익 및 비 혼잡시간대 노선 운행 횟수를 조정하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계획변경 인가를 적극적으로 검토 추진하고 김천버스(주)와 김천버스노동조합은 회사의 정상화를 위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10월~12월 임금의 일정 부분을 양보함으로써 운송적자에 대한 대안을 마련했다.

또한 이번 사태를 통해 대중교통체계 전반에 대한 개혁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2022년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다시는 버스 운행중단 등의 유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중교통 체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