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감이 넘치는 죽도시장 시민 일상 담아"…17일까지 열려

코로나 시대,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며 즐길 수 있는 야외 기획전시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시숲에서 가을날 정취를 느끼며, 미술 작품도 감상하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데요. 경북일보 뉴습니다.

포항의 원로 문인화가인 이형수 화백의 문인화 전시가 오는 17일까지 해도 도시숲에서 열립니다.

‘죽도시장 여명을 밝히는 사람들’이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는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4회 일월문화제 기획전시입니다.

포항 해도도시숲 야외 전시장에는 ‘고등어 파는 여인들’과 ‘마른 가재미 파는 할머니’, 또 ‘어시장의 세 여인’ 등 이 화백이 죽도시장 속 시민들의 일상을 그려낸 작품 30점이 선보입니다.

이 화백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인문학의 보고인 (죽도)시장은 생명감이 넘치는 곳으로 전통문화의 모습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형수 화백

“(죽도시장은) 인문학의 보고예요. 사람들의 이야기, 어류들의 이야기 특히 고추, 파, 마늘 이런 것들의 깊은 인문학적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포항(죽도)시장 골목마다 사람들의 생명이 넘쳐나는 것이 좋아서 그렸습니다.”

이 화백은 앞으로도 “전통문화가 숨 쉬는 포항 죽도시장을 더 연구하며,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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