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시행…아이 재우기 등 부모 역량 강화

문경시는 2021년 4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에 문경시보건소가 선정돼 8월에 전담인력 3명을 채용하고, 체계적 준비를 완료해 본격 시행 중이다.
문경시는 2021년 4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에 문경시보건소가 선정돼 8월에 전담인력 3명을 채용하고, 체계적 준비를 완료해 본격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모유수유, 영양, 운동 및 아기 건강발달 평가, 우는 아기 달래기와 재우기 같은 현실적인 양육역량을 향상 시키는 사업이다.

출산가정에는 8주 이내에 1회 방문해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부모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울·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해 집중관리가 필요한 가정에는 아기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25회 이상 지속 방문해, 영아기 때부터 건강한 출발을 지원한다.

시는 현재 22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5가구가 대기 중이다.

문경시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출산가정은 누구나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가정 방문 시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에 따라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체온 측정을 철저히 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산모 김 씨는 “경험도 없이 출산과 육아를 해야 하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이렇게 직접 오셔서 가르쳐 주시니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채미경 보건관리과장은 “지역사회 내 임산부들이 겪는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파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아기와 엄마의 건강한 시작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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