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대구 달서구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에서 열린 ‘불평등 OUT 평등사회로 대전환 대구지역 1만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민주노총이 오는 20일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대구지역 민주노총 조합원 7000여 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을 예고했다.

13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지역본부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 최소 7000여 명이 총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에 금속·제조업 노동자, 건설노동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택배 노동자, 가전 통신서비스 노동자, 콜센터노동자, 공무원 노동자, 교원노동자 등 민주노총 가맹 산하 16개 산별 단체가 참여한다. 금속노조 25개 사업장 3100여 명과 건설노조 조합원 3000여 명 등 최소 7000여 명이 파업에 동참한다.

노조는 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전면 개정, 정의로운 산업 전환, 일자리 국가책임, 주택·의료·교육·돌봄·교통 공공성 강화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13일 오후 대구 달서구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에서 열린 ‘불평등 OUT 평등사회로 대전환 대구지역 1만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노조 관계자는 “지난 8월 25일 민주노총 대구지역 100인 대표자회를 통해서 지역 1만 총파업을 확정하고 소속 전체 사업장에서 총파업 준비를 마쳤다”며 “총파업 당일인 20일 최종 집계 시 파업 조합원 수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474일째 투쟁하고 있는 대구시민, 한국게이츠 흑자폐업 해고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을 멈추고 광장을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