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5.4의 포항지진이 발생한 지 1435일만에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에 머물러 온 이재민들이 구호소 생활을 마무리 합니다.

이번 이재민들의 귀가는 국무총리실 소속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가 지난달 24일 제19차 회의를 열어 흥해읍 한미장관맨션과 대신동 시민아파트를 수리 불가를 결정을 내리면서 이재민들의 전파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데 따른 것입니다.

이재민들이 각자의 보금자리로 복귀하자 포항시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4년 여간 이재민들을 보듬어 온 임시구호소 텐트와 각종 생활물품과 가재도구 등 모두 철거했습니다.

최경희 한미장관맨션 비상대책위원장은 “그간 노력을 아끼지 않은 포항시와 피해구제심의위원회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주민들이 재난을 이겨내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경희 / 한미장관맨션 비상대책위원장
"완파라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을 도와주신 분들이 정치 쪽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도와주셨어요. 그 결과는 만족하고, 다시 주민들이 재난을 이겨내고 그 자리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흥해실내체육관 임시구호소 앞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파 수준으로 피해구제 지원이 결정된 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강덕 포항시장
"4년간 고통을 겪어왔던 이재민들께 참고 기다려 준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리고, 피해 구제가 제대로 이뤄져서 대피소가 해산할 수 있게 현재도 지원해 주고 있는 정부에 감사를 드립니다."

포항시는 한미장관맨션 주민들이 재건축을 추진함에 따라 행정절차 진행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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