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미 하이패스IC. 구미시 제공
구미시를 통과하는 세 번째 경부고속도로 나들목 명칭이 북구미 IC로 결정됐다.

구미시는 경부고속도로 구미IC, 남구미IC에 이어 북구미 하이패스IC를 올해 12월 초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북구미 하이패스IC는 남↔북을 연결하는 경부고속도로에 위치해 전체 노선 방향을 고려한 ‘북’ 과 지역 명칭인 ‘구미’를 조합했다. 최근 지역 사학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IC 명칭을 구미시 전체 지도에서의 위치를 고려해 서구미IC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북구미 하이패스IC 건설사업은 2015년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2019년 8월 착공, 약 2년간 총사업비 278억 원(도로공사 95억 원, 구미시 183억 원)이 투입됐다.

북구미 하이패스IC는 사업 완료 시 일일 교통량이 약 50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구미IC에 집중되고 있는 교통 수요를 분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선주원남동·도량동 인근 기준 구미IC 이용 대비 이동 거리 13km, 통행시간 평균 20분 정도 단축과 통행료 절감이 예상된다.

시는 북구미 하이패스IC 개통에 발맞춰 구미시 선기동 일원부터 북구미IC 입구까지 왕복 4차로 도로개설을 완료했으며, 김천 경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미시 도로과 관계자는 “북구미 하이패스IC 개통으로 구미와 김천 일부 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 및 지역 간 교류 활성화가 기대되며, 교통량 분산으로 도심 교통체증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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